50대 독거 남의 짜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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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독거 남의 짜장 만들기

 

혼자 살고 있는 50대 남자이다. 가끔은 맛없는 요리를 하고 홀로 반찬도 없이 먹고 사는 독거남이다. 의미 없는 결혼 생활을 하다 작년 9월 나홀로 이혼소송을 냈고 올해 5개월이 걸려 이혼소송에서 승소를 하고 이혼서류 제출 후 돌싱남이기도 하다. 혼자 살이를 작년 12월말 부터 하면서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는 상태이다. 요리를 하기는 하지만 계속 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냉장고를 채우면 버리는 일이 다반사라 해먹지 않고 대충 있는 반찬에 먹는 편이다. 

 

시장 봐온 영수증

 

짜장을 만들기 위해 마트에서 몇가지 야채를 샀다. 대파 1단, 양배추, 애호박, 감자, 오뚜기 짜장분말 집에 있는데 좀 부족할것 같아서 구입을 했는데 나중에 또 짜장을 해야 한다. 그외 나머지 짜장 재료는 집에 있어 사지 않았다. 

 

짜장 재료들

 

집에 있던 양파와 당근 짜장용 돼지고기를 사야 하는데 멍청하게 찌게용 돼지고기로 짜장을 하게 되었다. 카레는 많이 했지만 짜장은 처음이라서 좀 당황했다 할까. 양파, 감자, 애호박, 당근등을 먹기 좋게 잘라놓았다.

 

먼저 간마늘을 볶았다.

 

원래 검색을 한 후 레시피를 보고 하는데 토요일은 오뚜기 짜장 봉지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했는데 영 맛이 안났다. 짜증 만들기를 보면 마늘을 식용유 볶다 돼지고기나 쇠소기를 넣고 볶고 나중에 야채들을 넣는데 난 마늘을 식용유에 볶고 야채들을 넣었다. 

 

마늘 볶은 팬에 야채를 전부 때려 부었다.

 

마늘을 볶은 팬에 야채를 감자, 양파, 애호박, 당근, 고기를 넣고 물을 3컵 반 넣고 다시 볶았다. 역시나 처음 짜장을 하다 보니 중구난방이다. 

 

 

짜장 양이 엄청 많다.

 

중간 정도 되는 궁중팬에 야채들을 볶고 있는 중이다. 혼자 먹으면 너무 많은 양이라 몇일 두고 먹을 수 있다.

 

짜장 4인분 한봉지와 굴소스를 넣고 짜장을 만들다

 

짜장 4인분 한봉지를 전부 넣었다. 물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짜장이 간짜장이 되었다. 야채들을 조금은 크게 잘라 그런지 덜 익었던것 같고 완전 실패작이다. 

 

짜장을 만들다 뭔가 빠진듯 해서 옆을 보니 양배추가 빠졌다

 

짜장을 완성해 가는데 옆을 보니 양배추가 빠졌다. 양배추도 엄청 크게 잘라놨다.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배추를 작게 잘라 짜장에 넣었는데 괜찮았다. 

 

짜장밥 완성

 

전날 아침 해 놨던 밥에 짜장을 올리고 짜장밥으로 먹었다. 플레이팅도 멋지게 하면 좋으련만 일단 먹는게 더 중요하다. 바로 해서 먹는 밥에 짜장을 올리면 더 맛있는데 전날 한 밥이라서 약간은 묵은내가 난다. 그래도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대충 맛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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