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결혼 생활의 끝
지난 한 결혼 생활이 3월 3일자로 마무리가 되었다. 국제결혼을 하고 대략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012년 4월 베트남에서 국제결혼을 하고 그 후 2013년 4월 아내가 한국으로 입국을 하면서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다. 국제결혼이 그렇듯 참 힘들게 결혼생활을 한것도 같고 그 생활을 만든 것이 내가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지금도 그렇고 그 당시도 그렇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급여를 받지 못하고 살면서 채무 상환도 해야 하고 이것저것 들어가는 것이 많은 상태에서 아내 본국에 돈을 보내는 것이 무리가 있어 못 보내게 되니 아내의 취업할동이 시작이 되었다. 한국에 입국을 하자마자 취업을 한다고 생때를 부리니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국제결혼
난 2012년 2월초 돌아가신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화상채팅으로 나이 어린 아내를 만났다. 몇번의 화상채팅 과 통화를 통해서 어쩔 수 없이 계속 화상채팅을 했고 그 후 2012년 4월 베트남 현지 아내의 집으로 가서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후 2번의 인터뷰를 했고 다음에 한국에 입국을 해서 결혼생활을 하게 되었다. 아내와 결혼생활은 회사 취업이라는 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었다. 한국에 입국해서 어느 정도 적응을 해야 했지만 전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은듯 했다. 주변에 아내의 친고모와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결혼생활을 하는데 적응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함께 산 기간 보다는 따로 떨어져 산 기간도 많고 별거로 결혼생활이 바뀌게 되었다.
이혼을 생각하다.
계속 별거 아닌 별거 생활을 하고 몇년간의 가출등이 이어졌고 2015년 합동결혼식을 하면서 아내의 부모들도 초청을 해서 몇년을 살았지만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고 따로 살면서 혼자 생활을 하다 보니 이혼에 대한 생각을 전혀 가지지 않고 살고 있다 여러가지 상황들이 겹치게 되어 작년 이혼소장을 직접 법원에 접수를 했다.
나홀로 이혼소송을 진행하다.
처음 이혼소송을 진행하기전에 무료 법률공단에 가서 이혼 소송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결혼 했던 시기 내용등을 상담사가 듣고 이혼이 가능하다는 소리를 듣고 2022. 9. 22.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민원실에 가서 소장접수를 하게 되었다. 혼자 이혼소송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가지 해야 할것들이 많았다. 미비 서류를 준비해서 다시 법원에 접수를 했고 기다림의 연속이였다고 할까. 그리고 5개월 후인 2023. 2. 2 변론기일 참석과 2. 9. 원고승 판결을 받았다.
구청에 이혼신고서 접수하다.
2월말 쯤 이혼 판결이 확정되어 구청에 가서 이혼신고서 접수를 했지만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다. 확정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법원에 가서 확정증명서 신청을 했지만 2주후에 확정증명서가 발급 된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3월 3일 법원 민원실에 가서 확정증명원을 받고 이혼 접수를 하러 구청에 가게 되었다. 현재 구청에 이혼 접수를 했으며 7일 후 가족관계등록부 확인이 가능하다. 국제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혼생활을 유지 하기도 힘들었을뿐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 빨리 이혼을 해야 했지만 혼자 살면서 불편함이 없었고 같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더 편한 마음 때문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후회보다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혼자 살면서도 할수 있는 것 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은 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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