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버지 산소 개장과 성남 추모원 봉안 후 저녁 장흥 소고기로.
어제저녁 아버지 산소 개장 후 성남 추모원에 봉안을 했습니다. 1998년 11월 15일 돌아가시고 선산이 없어 시골 밭에 봉안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25년이 지난 4월 5일 윤달이 껴 산소 개장과 함께 성남 추모원으로 어머니와 함께 부부 합장으로 모셨습니다. 아버지 산소 개장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상속등도 산소 개장 전 해결을 하였습니다.
2. 너무 늦은 아버지 산소 개장.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산소를 개장해서 이장하는 것을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서 형제들도 어느 정도는 산소 개장과 이장을 준비했었습니다. 작년 10월 어머니가 코로나로 갑자기 돌아가시고 성남 추모원에 안치를 했습니다.
3. 산소 개장 묘를 파헤치다.
시골에 선산이 없어 밭에 아버지를 모셨습니다. 밭이 평지고 해가 잘 드는 곳이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위에 저수지가 있어 아버지 유골은 상당히 안 좋았습니다. 좀 더 좋은 곳에 모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4. 성남 추모원 초롱꽃실 안치.
어제 오전 성남 추모원에 부부단으로 함께 모셨습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여러 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25년이 지난 어제 두 분이 돌아가시고 함께 성남 추모원 초롱꽃실 부부단에 함께 안치를 했습니다. 살아생전 어머니는 아버지를 그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항상 술에 찌들어 살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더 그러셨을 것입니다. 늦게나마 아버지와 함께 계시는 것이 아들들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아 모셨는데요. 돌아가신 어머니도 이해하실 거라 믿습니다.
5. 장흥 한우 꽃등심을 샀다.
나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장흥 한우 꽃등심을 한팩만 샀습니다. 너무 많이 사면 냉동실에 얼려야 하기 때문에 장흥 한우 할인 직판장에서 나 혼자 먹을양만 구입을 했습니다. 뒤늦게 이혼을 하고 혼자 사는 이혼남이 되다 보니 성남에 올라와서 제사도 못 지내고 나 혼자 소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6. 그 유명한 장흥 삼합.
그 유명한 장흥 삼합 중에 표고버섯과 장흥 한우 소고기 등심입니다. 여기에 키조개 관자가 있어야 삼합인데 관자는 사지 않았습니다.
7. 표고버섯과 소고기.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함께 먹어봤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는데 어제는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 올 것 같아서 마셨는데 좋기는 하더군요. 큰일을 치르고 이제는 나의 일상으로 돌아와야겠습니다. 근 한두 달 동안신경 쓰느라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편안하게 살아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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